전체 글113 게임 캐릭터 기획에 대하여 게임 캐릭터는 크게 두 가지로 그룹을 나눌 수 있습니다. 유저가 직접 컨트롤하는 Playerble Charter. PC와 그 외 모든 캐릭터 Non Playerble Charter. NPC입니다. PC든 NPC든 장르에 따라 기획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상태(State)를 지니고 조건에 따라 실행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작성한 FSM 구조에 관한 글을 보면 더 좋습니다.- 그렇다면 상태는 무엇인가? 대기(Stand), 걷기(Move), 공격(Attack), 스킬(Skill) 등 캐릭터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을 상태(State)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조건은 무엇인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면 유저가 입력하는 컨트롤러에 따라 캐릭터 상태가 바뀔 겁니다. 단순한 퀵슬롯 입력을.. 2022. 2. 17. VS CODE - 스크립트 작성 툴 https://code.visualstudio.com/ Visual Studio Code - Code Editing. Redefined Visual Studio Code is a code editor redefined and optimized for building and debugging modern web and cloud applications. Visual Studio Code is free and available on your favorite platform - Linux, macOS, and Windows. code.visualstudio.com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텍스트 툴입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비주얼 스튜디오와 유사하고 대기업답게 다른 텍스트 에디터를 압살하는 편리하고 알차고 .. 2022. 2. 14. 방패 이야기 방패는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용되는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입니다. 능동적으로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때로는 휘둘러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전투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뿐만이 아닌 상대방을 안전하게 제압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방패는 사용자의 방어력을 증강시킵니다. 인간의 몸은 일격에 무력화될수도 있고 작은 상처에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살갖이 칼날에 베이면 근육과 신경은 끊어지고 정신력은 의미를 잃습니다. 그렇기에 싸우는 이들은 치명상을 피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방어가 준비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방어의 증강은 단순히 게임처럼 데미지를 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방어는 공격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겁니다. 이는 두터운 장갑을 두.. 2022. 1. 31. 펑크 장르에 대하여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나오면서 펑크 장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작년에는 사이버펑크 2077이 등장하면서 해당 장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드문 경우는 아닙니다. AAA급 컨텐츠가 나올 때면 항상 뼛속까지 해체되어 이슈가 되곤 했으니까요. 아케인에서는 마법 공학이 발달한 아케인 펑크를 그렸고 사이버펑크는 전자기술이 발달한 사이버 펑크를 그렸습니다. 펑크 장르는 이 외에도 다양합니다. 증기기관이 발달된 세계를 그린 스팀 펑크, 디젤 기관이 발달된 세계인 디젤 펑크, 핵 기술이 발달된 아톰 펑크와 바이오 기술이 발달된 바이오 펑크.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기술이 발달한 세계관을 그리면 해당 기술의 이름을 붙여 펑크라고 소개해도 되는.. 2021. 12. 31. [12월의 컨텐츠] 단독 공연 Dosii [樂園의 도시] https://ticket.melon.com/performance/index.htm?prodId=206372 도시(dosii)네 번째 단독공연[樂園의 도시] 듣다·보다·만나다, 멜론티켓 ticket.melon.com 작년 이맘때 쯤 글을 쓰면서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뉴트로 장르를 듣게 되었고 어쩌다 보니 시티팝 장르를 듣게 되었습니다. lovememore를 처음 들었을 때는 도입부의 반주가 너무 좋아서 동생에게 빌려 제대로 치지도 못하는 기타로 카피를 따 보기도 했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듣고 있기에 이번 공연에 가기로 했습니다. -기대되네요- https://music.youtube.com/watch?v=CL34af5Y7cc&feature=share love.. 2021. 12. 1. 중세 유럽의 군 편제 봉건제는 중세 유럽을 대표하는 사회 시스템입니다. 왕과 신하는 수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였으며 계약에 따라 움직였고 의무를 이행하는 기간이 아니리면 명령을 거부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는 일찍이 중앙 집권화된 동양의 시각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입니다. 서양 봉건제의 기틀을 세운 프랑크 제국(카롤링 왕조)의 통치 방식 때문인데 앞서 작성한 봉건제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명분이 갖춰지고 전쟁이 발발했을 때 왕은 의무를 이행할 신하들을 소집합니다. 소집령이 떨어지면 가신들은 자신들의 병사를 이끌고 소집에 응하거나 소집을 면제받을 수 있는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비용을 스쿠타지(Scutage)라 하였습니다. 참전을 원하는 가신들은 자신의 영지에서 징집병과 사병을 이끌.. 2021. 11. 21. 롱소드 이야기 칼의 종류는 굉장히 많습니다. 글라디우스, 색스, 쵸퍼, 아밍 소드, 레이피어, 세이버 등 시대와 모양, 용도에 따라 다르게 불러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세와 르네상스를 풍미한 롱소드라는 칼이 있습니다. 롱소드는 서양에서 사용하는 양손 장검을 의미하며 넓은 의미에서 길이가 긴 모든 검을 총칭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문 특이한 편에 속하는 무기입니다. 오히려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 정설처럼 굳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베기 위한 용도가 아닌 갑옷을 치기 위해 만들어졌다던지, 그 때문에 날이 뭉툭해서 날을 손으로 잡고 휘두를 수 있다(하프소딩)는 등의 정보들입니다. -실제로는 베는 것도 잘하고 찌르는 것도 잘 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유튜브만 찾아봐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 2021. 11. 5. 원신 - 튜토리얼 레벨디자인 분석 - 2부 完 https://neulsang-day.tistory.com/72 원신 - 튜토리얼 레벨디자인 분석 - 1부 개인적으로 잘 만든 레벨 디자인은 비밀스럽게 유저를 조종하고 창발 플레이의 여지를 남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원신의 튜토리얼은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신은 유저에게 neulsang-day.tistory.com 원신 튜토리얼 레벨 디자인 분석 2부입니다. 2부에서는 비경 튜토리얼이 주요 내용으로 등장합니다. -닉네임 가리려고 하다가 귀찮네요- 비경은 오픈월드와는 달리 진입할 때마다 초기화되는 파밍용 던전으로 보통 '인스턴스 던전'이라 부릅니다.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레벨 디자인에서 구분되는 던전의 맵 구조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선형 구조와 비선형 구조 선형 구조는 많은.. 2021. 9. 12. 차트 그리기 툴 - Line Chart https://charts.livegap.com/app.php?lan=en&gallery=line Online Chart & Graph Maker| LiveGap free online chart maker with real-time preview, easily create your chart(image | animated) with more than 50+ templates & 10+ chart types ( line chart - bar chart - pie chart ... ) charts.livegap.com 웹에서 깔끔하고 심플하게 쉽고 빠르게 차트를 그릴 수 있는 차트 툴입니다. 인터페이스는 심플합니다. 중앙에 차트 그래프가 있고 수정을 원하는 부분을 클릭하면 우측 인터페이스에서 변경이 가능합니.. 2021. 9. 4. 원신 - 튜토리얼 레벨디자인 분석 - 1부 개인적으로 잘 만든 레벨 디자인은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유저를 움직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저의 행동이 스스로가 결정한 합리적인 선택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죠. 튜토리얼은 유저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컨텐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낮게 책정하여 제작 순위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을 쓴다고 해도 좋은 튜토리얼을 만들기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통해 상호작용 없는 주입식 교육이 얼마나 지루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텍스트가 범람하는 튜토리얼, 강제적으로 진행되며 버튼을 강조하는 튜토리얼을 좋아하는 유저는 많지 않을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원신의 튜토리얼은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신은 유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 속에서 학습이 아닌 놀이라는 측면.. 2021. 9. 4. 드래곤 이야기 각각의 장르는 빠질 수 없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SF 장르에서는 로봇이, 판타지 장르에서는 드래건이 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판타지에서 등장하는 드래건은 가지각색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악하고 이기적인 악당으로 나오는가 하면 지혜롭고 선량한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다른 모습으로는 속세와 인연을 끊고 황금을 모으며 동굴에 사는 것도 있는가 하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모험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거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에 유용한 소재이기 때문에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알두인과 파서낙스가 그러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표현하.. 2021. 8. 29. 빵 이야기 빵을 보면서 떠오르는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왜 서양 사람들은 밀로 밥을 지어먹지 않고 빵을 먹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쌀을 먹을 때는 껍질을 까는 도정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쌀은 크게 가장 겉껍질인 왕겨층, 중간 미강층, 내부 전분층이 있는데 도정은 여기서 미강층까지 벗겨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쌀은 마찰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껍질을 벗기고 제거 할 수 있지만 밀은 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밀알은 총 7겹의 외피로 구성되어 있어 껍질이 단단하고 밀알에는 글루텐 함유량이 높아 알맹이가 굉장히 부드러워 충격에 쉽게 부서집니다. 그렇기에 밀알을 먹기 위해서는 쌀알처럼 도정이 아닌 부수는 분식 과정을 거쳐 가루로 내어 먹게 됩니다. 밀알 껍질을 벗겨낼 수 없었던 과거에 빵을 만드는 것은 어찌 보면 필연적인 일이 .. 2021. 7. 25.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