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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3

Chivalry2 - 플레이 리뷰 잇 윌 킬 당신이 중세 칼싸움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분명 흥미로울 겁니다. 시벌리2는 판타지나 마법, 초인적인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평등한 능력을 지닌 두 진영이 서로에게 냉병기를 겨누고 때리고, 베고, 찌르는 원초적인 파괴 욕구를 자극하는 전투 플레이만 있을 뿐입니다. 문제라면 중세 대전 게임은 매니악한 요소가 가득하기에 보통은 좋아하는 사람들만 하기 마련입니다. 시벌리2는 그러한 과정을 타파하기 위해 게임이 지닌 본질적인 경험을 유지하며 캐주얼한 방향으로 접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시성이 떨어지는 페이크나 변칙적인 공격을 최대한 배제하고 방어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OP 플레이가 될 수 있는 원거리 전투를 까다롭게 설계했으며 아무리 싸움을 잘하더라도 일대 다수는 지.. 2022. 6. 24.
독 이야기 "Alle Ding' sind Gift, und nichts ohn' Gift; allein die Dosis macht, daß ein Ding kein Gift ist." "모든 것은 독이며 독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용량만이 독이 없는 것을 정한다." 독은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물질은 아닙니다. 컨텐츠에서 독은 주인공을 좀먹는 장애물로 등장하거나 희생자를 만들어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고 지역에 테러를 벌이는 악당들의 선택지로 쓰이곤 합니다. 보통 사람을 쇠락시켜 병들어 죽게 하고, 힘대힘으로 승부를 겨루는 정정당당한 싸움에서 비겁한 술수로 취급받지만 인류에게 있어 독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암살당한 통치자들의 역사를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독은 인류의 수명을.. 2021. 3. 7.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 - 플레이 리뷰 말에 올라타 칼을 휘둘러라 제가 굉장히 오랫동안 한 게임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만큼 재미있게 했던 마운트 앤 블레이드입니다. 터키의 부부 개발자가 만들어 출시한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워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는 1인칭 혹은 3인칭으로 전개되는 대규모 전투가 매력적인 특징으로 중세 전투를 담은 토탈워 미디블 시리즈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잡은 크루세이더 킹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마블은 개인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 하나를 이끌고 병사를 모아 세력을 형성하고 대규모 전투를 지휘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자신 또한 그러한 세력의 중심에서 말에 올라타 창을 들고 돌격할 수 있으며 어쩌면 혼자서 수십 명을 쓰러트리는 대단한 성과를 이룩.. 202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