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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4

데스팟 게임 - 플레이 리뷰 던전을 왜 혼자서 돌지? 전통적인 로그라이크 장르나 RPG 게임들을 보면 괴물들이 가득한 던전을 공략할 때 솔로 플레이를 하거나 파티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데스팟 게임은 이러한 모습에 질문을 하나 던진게 아닐까 싶은 생각입니다. 게임은 옛날 플래쉬 게임에서나 보던 스틱맨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와 던전을 숫자로 밀어붙입니다. 수많은 인간들이 몬스터를 집단 린치하고 단체로 던전을 뚫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단순히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무식한 플레이를 가지고있진 않습니다. 스틱맨에게 장비를 장착시켜 무장하고, 경험치를 쌓아 성장시키며 전략 전술에 따라 진형을 만들고, 방을 이동할 때마다 음식을 소비하기 때문.. 2024. 1. 27.
디비니티 : 오리지널 씬 2 - 플레이 리뷰 방 한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디비니티는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온 듯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도입부의 서사가 끝나면 당신은 이제 막 실험대에서 풀려나 정체불명의 선박을 살펴 나가게 됩니다. 감옥 같이 폐쇄적이고 위험해 보이는 지물들은 불안감을 자극하여 유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누군가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고 조사하고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을 보면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의 위력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흔한 운명과 신탁 없이 공포라는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 분위기로 유저를 움직이게 만들다니! -정말 그것을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긴장감을 만들어 행동을 재촉하는 분위기와 표현에 감탄했습니다... 2022. 9. 21.
마운트 앤 블레이드 배너로드 - 플레이 리뷰 다시 한번 말에 올라타 칼을 휘둘러라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배너로드입니다. 제가 고1 때부터 장장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다려 왔던 게임입니다. 나중에는 군대를 다녀와도 나오지 않겠지 할 정도로 포기하고 있던 후속작이었고 실제로도 제가 전역을 하고 3년이 지나서야 출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혼까지 기다려야 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장점들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픽이 향상되고 대규모 전투와 AI도 훨씬 진보했습니다. AI들은 보다 더 지능적으로 방진을 펼치며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보병대를 먼저 밀어 넣고 후속대로 궁병들을 진입시켜 유저를 괴롭힙니다. 접전이 시작되면 측면에서 기병대를 투입시켜 난전을 유도합니다. 특히 케르지트의 전신인.. 2020. 11. 29.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 - 플레이 리뷰 말에 올라타 칼을 휘둘러라 제가 굉장히 오랫동안 한 게임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만큼 재미있게 했던 마운트 앤 블레이드입니다. 터키의 부부 개발자가 만들어 출시한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워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는 1인칭 혹은 3인칭으로 전개되는 대규모 전투가 매력적인 특징으로 중세 전투를 담은 토탈워 미디블 시리즈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잡은 크루세이더 킹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마블은 개인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 하나를 이끌고 병사를 모아 세력을 형성하고 대규모 전투를 지휘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자신 또한 그러한 세력의 중심에서 말에 올라타 창을 들고 돌격할 수 있으며 어쩌면 혼자서 수십 명을 쓰러트리는 대단한 성과를 이룩.. 202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