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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3

Needy Girl Overdose - 플레이 리뷰 상태 좀 이상한 BJ 키우기 니디걸오버도즈는 브라운관 모니터로 보는 듯한 인터페이스 속에서 유사 트위터와 라인으로 소통하는 인터넷 방송 소녀를 육성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이름처럼 비정상적인 주인공 초텐짱이 최고의 인터넷 스타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며 프로듀서 P(유저)와 함께 방송을 꾸려 나가는 것이 주요 컨텐츠입니다. 평소에는 음침하고 친구 없고 약에 쩔어 사는 소녀지만 방송을 할 때는 밝고 화사하고 오타쿠들의 요정이 되는 이중생활 속에서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 꽤 유쾌하기도 합니다. 캐릭터성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어떻게 하면 주인공이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질까 싶은 고민이 여러 시스템과 컨텐츠에서 디테일하게 느껴집니다. 당신에게 문자를 보내고 답장하지 않으면 화내는 사소한 일부터, 같이 .. 2022. 3. 27.
좀보이드 - 플레이 리뷰 통조림을 먹으려면 캔 따개가 필요하구나 우선 이 게임은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닙니다.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 하는 유저들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당연하지만 보통 게임 속에서 생략된 절차들을 구현했으며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돌아보면 그래... 이건 원래 이렇게 쓰는 거긴 하지... 하며 자조할 때도 있습니다. 튜토리얼에서는 표지의 너굴맨이 이것저것 알려주긴 하지만 튜토리얼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것 투성입니다. 게임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여러 번 죽어가며 플레이해야 될 정도입니다. 통조림을 먹기 위해서는 캔 따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상처가 생기면 소독을 하고 붕대를 감아야 합니다. 제대로 소독을 하지 못하면 감염을 통해 열 증상이 .. 2021. 1. 5.
레프트 - 플레이 리뷰 함께 해서 더 즐거운 바다 위 표류기 레프트는 마치 옛날에 봤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워터월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해수면이 높아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떠다니는 기지에 모여 살며 아직 세상에 남아있는 땅에 대한 이야기를 전설처럼 전해 듣습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레프트의 플레이어 같은 느낌이라서 구매욕을 자극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는 2x2 사이즈의 좁은 뗏목에서 시작하여 망망대해를 떠다닙니다. 돛도 노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 해파리처럼 해류에 떠내려오는 물건들을 갈고리를 던져 끌어모아야 하며 그렇게 재료를 모으고 하루하루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재료들을 통해 각종 아이템을 만들거나 뗏목을 확장할 수 있고 허기와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수집, 연구, 제작, 탐험, 생존....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