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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4

디비니티 : 오리지널 씬 2 - 플레이 리뷰 방 한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디비니티는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온 듯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도입부의 서사가 끝나면 당신은 이제 막 실험대에서 풀려나 정체불명의 선박을 살펴 나가게 됩니다. 감옥 같이 폐쇄적이고 위험해 보이는 지물들은 불안감을 자극하여 유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누군가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고 조사하고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을 보면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의 위력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흔한 운명과 신탁 없이 공포라는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 분위기로 유저를 움직이게 만들다니! -정말 그것을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긴장감을 만들어 행동을 재촉하는 분위기와 표현에 감탄했습니다... 2022. 9. 21.
살아 움직이는 골렘 골렘이라 하면 인간을 닮은 존재보다는 판타지 세계의 로봇이라는 인상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골렘과 로봇은 목적과 기능 면에서 비슷한 면모를 보이고 많은 판타지 컨텐츠 속에서 사람의 일을 대신해주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단순한 짐꾼 역할부터 전투를 수행하기도 하고, 때때로 특정 업무에 고도화되어 트랙터처럼 밭일을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처음 저는 이 부분이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자신과 닮은 존재를 만들고 그 존재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투영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골렘 또한 아바타 같은 존재가 될 줄 알았으나 많은 컨텐츠에서 단순한 하수인, 도구, 기계에 준하는 역할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SF에서 로봇에 인간의 마음을 담은 만큼, 판타지 또한 골렘에 인간의 마음을 담아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 2022. 5. 11.
블러드 스테인드 리추얼 오브 더 나이트 (스위치) - 플레이 리뷰 사실상 악마성 시리즈 제가 아주 어린 시절 닌텐도로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이 있습니다. 사이드뷰 2D 스타일에 도트 그래픽을 가지고 있으며 악마와 괴물들을 퇴치하는 이야기를 담은 캐슬바니아, 악마성 시리즈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폐허의 초상화'로 캐슬바니아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악마성 시리즈에 빠졌고 '월하의 야상곡', '빼앗긴 각인', '효월의 원무곡'과 '창월의 십자가'까지 플레이하며 당시에는 생각도 못 해봤던 다양한 악마들과 디자인, 그리고 숨겨진 기믹들과 연출들은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들입니다. -이후 3D 작품이 나온 뒤 상상하던 모습과 달라서 충격을 받고 마음속에 묻어버린 기억도 납니다.- 이후 제가 성인이 되면서 악마성 시리즈를 만든 이가라.. 2021. 1. 8.
마도서와 72 악마 이야기 마도서를 생각하면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이 떠오릅니다. '부르잖아요 아자젤씨'라는 성인 코미디 장르였는데 악마를 다루는 탐정이 마도서에 결속된 악마들을 소환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코미디 장르지만 블랙조크나 악마들이 은근히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기에 너무 유치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인 코미디에 면역이 있으신 분들은 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2기 까지 나와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인류는 판타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을 괴롭히는 자연재해부터 범접할 수 없는 짐승들의 육체적인 역량.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끝인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에 대하여 미지의 공포를 느꼈고 전능한 존재의 힘을 빌려 공포를 극복하고 .. 202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