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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4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후기 정말 오랜만에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게 만든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버펑크 게임에서 채워주지 못한 부족한 점들을 애니메이션에서 충족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물개박수를 쳤던 아케인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서사였습니다. 아케인은 등장인물들이 서로 비슷한 꿈을 꾸지만 다른 배경으로 인하여 대비되는 차이를 보여주며 주인공들이 어떻게 문제를 시원하게 타파할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이버펑크는 인물들이 꿈을 꾸지만 언제든 무너질 수 있음을 끊임없이 암시하였고 자기 파괴적으로 행동하는 인물들을 보며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잠깐 멈추고 자신을 돌보기를 바라게 만드는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어찌 보면 같은 펑크 속에서 아케인은 이상을 그렸고 사이.. 2022. 9. 29.
Fallout 4 - 플레이 리뷰 오픈월드에서 벌어지는 진지함과 코미디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Fallout, Fallout2, Fallout 3, New Vegas, 그리고 Fallout 4 '폴아웃'은 '엘더스크롤'과 함께 '베데스다'에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RPG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아톰 펑크' 스타일의 세계관과 탁 트인 오픈월드, 지문에 따라 달라지는 전개, 각양각색의 NPC들과 나만의 컨셉 플레이... 그리고 엄청난 모드! -생각 없이 플레이를 하다 메가톤을 날려 버렸던 그 장면은 아직도 잊히지 않던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에 시리즈가 지닌 세계관도 탄탄하기 때문에 심즈와 같은 롤 플레잉을 목표로 설계된 게임이 아님에도 그에 준하는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범용성이 높은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폴아웃이나 엘더스크롤에.. 2021. 2. 2.
사이버펑크 2077 - 플레이 리뷰 난 V야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때 주인공은 자신을 소개합니다. 난 V야. 게임을 모두 깨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조니 실버핸드도, 뉴로맨서 스타일의 사이버 스페이스도 아닌 자신을 V라고 소개하는 주인공 대사 한마디였습니다. 그 모습은 '브이 포 반데타'에서 수많은 V 단어를 활용해 자신을 소개하는 브이와는 다른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는 듯 캐릭터는 시작과 끝에서 자신을 소개합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호불호와 함께 논란이 많은 게임이기에 도전과제를 모두 완료하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80시간을 거쳐 모든 사이드 퀘스트를 깨고 모든 엔딩을 확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수많은 버그들을 맞이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이버펑.. 2020. 12. 27.
우주 항행 기술 이야기 스텔라리스 저는 황제 놀음하는 이런 시뮬레이션 장르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스텔라리스입니다. 은하를 무대로 하고 있으며 SF 소재들이 총출동하는 매력을 지닌 게임입니다. -그냥 패러독스 게임을 좋아합니다.- 이 게임의 문명들은 모두 'FTL' 즉 초광속 항행 기술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우주를 무대로 뛰어다니려면 적어도 우주를 누빌 수 있는 기술은 있어야 하니까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재미있는 이벤트가 참 많이 발생합니다. 그중 하나가 외계인으로 시작할 때 발생하는 인카운터 중 하나인데 아직 우주 진출을 못한 지구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그런 지구인을 대상으로 납치를 하거나 문화 연구를 하거나 기술 계몽을 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튼 SF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