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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 플레이 리뷰 다른 우주에서 살아가는 니코와의 만남 원샷은 독특한 게임입니다. 게임은 시시각각 제4의 벽을 넘나들며 플레이어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생각치도 못한 방법으로 풀어내는 퍼즐을 제시합니다. 게임의 조작은 매우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최대한의 기능을 뽑아 만들어낸 창의적인 컨텐츠가 담겨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도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스포일러는 절대 없습니다. 특히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에서 스포일러를 하는 것을 저는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니코라 불리는 고양이 어린아이입니다. 성별은 작중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니코가 되는게 아니라 니코와 함께 여행을 하는 존재가 됩니다. 그렇게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점점 게임 속 캐릭.. 2020. 12. 3.
Unity - Tilemap 타일맵 만들기 유니티에서 제공하는 타일맵 에디터 기능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타일맵 에디터를 사용하려면 따로 코딩을 해서 에디터를 만들거나 일일이 손으로 배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편리함을 위해 ProGrid 같은 확장 도구를 사용하곤 했습니다만, 이제는 타일맵 기능이 추가되어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타일맵 기능이 추가된지는 꽤 시간이 지났지만 취미로 게임 개발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최근에 알게 된 기능입니다. 기능은 이러합니다. 1. 제공되는 그리드 타일 위에 원하는 이미지를 편리하게 배치 가능. 2. 룰타일 기능으로 연결되는 리소스를 편리하게 배치 가능. 패키지 매니저에서 2D 타일맵 에디터를 설치해 줍시다. 이거만 있으면 조금 아쉬운 기능입니다. 추가적으로 룰타일이라는 타일맵 에디터의.. 2020. 11. 30.
마운트 앤 블레이드 배너로드 - 플레이 리뷰 다시 한번 말에 올라타 칼을 휘둘러라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배너로드입니다. 제가 고1 때부터 장장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다려 왔던 게임입니다. 나중에는 군대를 다녀와도 나오지 않겠지 할 정도로 포기하고 있던 후속작이었고 실제로도 제가 전역을 하고 3년이 지나서야 출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혼까지 기다려야 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장점들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픽이 향상되고 대규모 전투와 AI도 훨씬 진보했습니다. AI들은 보다 더 지능적으로 방진을 펼치며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보병대를 먼저 밀어 넣고 후속대로 궁병들을 진입시켜 유저를 괴롭힙니다. 접전이 시작되면 측면에서 기병대를 투입시켜 난전을 유도합니다. 특히 케르지트의 전신인.. 2020. 11. 29.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 - 플레이 리뷰 말에 올라타 칼을 휘둘러라 제가 굉장히 오랫동안 한 게임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만큼 재미있게 했던 마운트 앤 블레이드입니다. 터키의 부부 개발자가 만들어 출시한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워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는 1인칭 혹은 3인칭으로 전개되는 대규모 전투가 매력적인 특징으로 중세 전투를 담은 토탈워 미디블 시리즈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잡은 크루세이더 킹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마블은 개인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 하나를 이끌고 병사를 모아 세력을 형성하고 대규모 전투를 지휘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자신 또한 그러한 세력의 중심에서 말에 올라타 창을 들고 돌격할 수 있으며 어쩌면 혼자서 수십 명을 쓰러트리는 대단한 성과를 이룩.. 2020. 11. 29.
오브라 딘 호의 귀환 - 플레이 리뷰 냉정한 현실과 잔혹한 판타지가 들려주는 선상 스토리텔링 '페이퍼 플리즈'로 유명했던 '루카스 포프'가 개발한 후속작 '오브라 딘 호의 귀환'이라는 추리 게임입니다. 사실적인 배경과 설정 그리고 스토리텔링으로 추리 게임에 목마른 플레이어들을 끌어당깁니다. 게임은 시작부터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실종되었던 오브라 딘 호가 발견되게 됩니다. 그러나 배 위에서 생존자는 찾아 볼 수 없었고 플레이어는 영국 동인도회사의 직원으로서 배에서 벌어졌던 실종 사건들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GPU는 두뇌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화려하고 정교한 그래픽도 좋지만 상상력의 여지를 남기는 그래픽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게임은 흑백 브라운관을 보는듯한 그래픽을 지니고 있습니다. 1비트.. 2020. 11. 28.
디스코 엘리시움 - 플레이 리뷰 게임으로 표현된 문학, 가장 이상적인 RPG 디스코 엘리시움을 플레이하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깊이 있는 어휘력과 표현, 철학적인 고찰이 담긴 대화가 마치 두터운 한 권의 러시아 문학을 보는 듯했습니다. 내가 게임을 하면서 죄와 벌을 보는 기분을 느낄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이 게임의 매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RPG에서 선택이란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요소가 되어 왔습니다. 선과 악, 성공과 실패, 이분법적으로 구성되는 선택지는 유저들에게 항상 옳은 길만 선택하도록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은 다릅니다. 여기서는 오직 선택만 있을 뿐 실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실패가 디스코 엘리시움에서는 보다 더 디스코스럽게 또 다른 갈림길의 연속이 될 뿐입니다. 실패가 의도치 않게 성공적인.. 2020. 11. 25.
서양과 동양의 봉건제 봉건제는 역사와 판타지 장르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소재 중에 하나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들은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거나 떨어지기도 합니다. 사회안정을 위해 '기사도'라는 도덕적 의무가 나타나기도 했으며 영지전을 통해 난세에 가까운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왕은 신하에게 토지를 하사하여 충성 서약을 받고 토지를 받은 영주는 자신의 땅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봉건제의 이미지입니다. 봉건제는 크게 서양식과 동양식으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과 만화 같은 컨텐츠에서 등장하는 봉건제의 이미지는 두 방식이 혼합된 짬뽕 같은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봉건제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으실 겁니다. 1. 왕이 신하에게 토지를 하사하고 신하는 서임식을 받는다. 2... 2020. 11. 17.
TRPG - 피아스코 예전에 게임을 공부하고자 RPG의 할아버지인 TRPG를 해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같이 하고 싶어도 아는 사람은 없고 어떻게 할지 방법도 몰라서 그냥 TRPG 커뮤니티에 가입한 다음 이곳 저곳 물어보며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ORPG도 있었지만 처음 해 보는 TRPG였고 역시 오프라인이지! 라는 해본적도 없으면서 제멋대로인 생각으로 무작정 만나서 게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TRPG는 던전 월드였지만 사실 그때는 제대로 된 구조도 없었고 마스터도 플레이어도 모두 미숙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피아스코가 제 첫 TRPG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헤더웨이 집의 유령'과 '히어로즈 어셈블'을 했습니다. 피아스코는 굉장히 심플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마.. 2020. 11. 13.
유스케이스 모델링 툴 - 글리피 제가 다이어그램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웹툴 글리피입니다. 들어가시면 로그인 창이 뜨는데 로그인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o.gliffy.com/go/html5/launch Gliffy Editor - Online Gliffy is a powerful HTML5 online diagram creation tool. Make a flowchart, network diagram, uml diagram, org chart, or wireframe with ease! go.gliffy.com 무료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저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직관적이며 확장이 용이한게 특징입니다. 좌측에서 필요한 도구를 끌어다 놓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도구들을 클릭하면 도형 속.. 2020. 11. 9.
FSM - HFSM - BT 구조 오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FSM과 BT(Behavior Tree)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해당 구조들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각 구조들은 AI 행동 패턴을 설계하는등 다양한 일에 사용됩니다. 기획자가 꼭 알 필요가 있을까? 하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 위주의 설명이 아닌 구조 이해를 위한 글입니다. FSM (Finite State Machines) 유한 상태 기계라고도 합니다. 보통 단순한 AI 구조에 사용됩니다. 해당 구조가 사용된 AI는 한 번에 한 가지의 상태를 보유하게 됩니다. 심플하게 두 가지 행동을 하는 AI가 있다고 합시다. FSM은 한 번에 한 가지 상태를 지니며 상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전이가 필요합니다. 전이를 위해서는 해당 상태에서 이.. 2020. 11. 9.
중세 도시 맵 그리기 툴 - MFCG watabou.itch.io/medieval-fantasy-city-generator Medieval Fantasy City Generator by watabou Not a game watabou.itch.io 인카네이터를 쓰면서 생각난 웹툴을 또 하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중세 판타지 도시 생성기라는 사이트인데 여기서도 손쉽게 중세 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옵션을 통해 여러 컬러를 바꿀 수 있고 워프를 통해 성벽을 늘리거나 하는 식으로 도시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역시 클릭하는 것으로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Warp 옵션을 통해 영역을 임의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해당 웹툴 역시 간단한 방법으로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에 쓰기 좋습니다. 2020. 11. 5.
판타지 맵 디자인 툴 - 인카네이트 inkarnate.com/maps/create/ Log in Sign in to your Inkarnate account. Inkarnate is an online app to create fantasy maps for Dungeons & Dragons (D&D) games and maps for other tabletop games a inkarnate.com 최근 알게 된 인카네이트라 하는 판타지 맵 디자인 툴입니다. 해당 툴의 특징은 대충 그려넣어도 굉장히 퀄리티 있는 지도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인데 2D 평면 레벨디자인이나 초기 컨셉을 잡을 때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유료 버전이 기능이 훨씬 많지만 가볍게 컨셉만 잡는 용도라면 무료 버전 역시 충분할 정도입니다. 다만 무료 버전에서는 커스텀 이미지..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