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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ge Story/History Story

시간과 달력

by 늘상의 하루 2021. 5. 9.

살바도르 달리 - 기억의 지속

시간은 의식하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1초... 2초... 멈추지 않고 시간이 흐르고 있으며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1분... 2분... 끊임없이 흘러 지나갑니다.

 

그렇게 모인 시간은 낮과 밤, 하루와 주, 달과 해가 되어 차곡차곡 인간 역사에 층을 쌓아갑니다. 예수를 기점으로 기원전 기원후를 나누고 백년, 천년을 주기로 세기와 밀레니엄이라 부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물론 답은 명확합니다. 그저 계속해서 흘러갈 겁니다.

 

하지만 이 명확한 답에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각자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추상적이고 비유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저는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 보려 노력했습니다.

 

정말로 사람들은 각자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고.

 

저마다 시간을 느끼는 방법은 다릅니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시간이 빠르게 가고 지루한 일을 하면 느리게 흘러갑니다.

 

회사의 출근하는 순간부터 시계는 규칙적으로 움직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스프링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이리저리 튀곤 합니다.

 

물론 관찰자가 보기에 시간은 똑같이 흘러갈 겁니다. 하지만 관찰자 또한 그 광경을 재미있게 본다면... 예를 들어 러브 코미디 예능처럼 관찰자 입장에서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간을 자각하기 위해서는 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단순한 접근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의식이 희미한 꿈과 잠 속에서 시간은 가늠할 수 없게 흘러갑니다.-

 

그럼 관찰자 시선이 아닌 개인의 시선으로 다시 시간을 바라보겠습니다. 제가 죽으면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요? 멈춰가는 의식을 따라 점차 느려지다가 언젠가는 완전히 멈추지 않을까요?

 

알 수 없기에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아인슈타인 덕분에 우리는 시간이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사에서 진행한 쌍둥이 형제 실험을 통해서도 시간은 저마다 다르게 흐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습니다.

-정확히는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시간 흐름의 변화가 일어나지만 지구 상에서 그 차이는 굉장히 미미하기에 쌍둥이 형제 실험은 지상과 우주 궤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단지 그 차이가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해서 느끼지 못할 뿐 정말 말 그대로 사람들은 각자 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시간 자체는 인간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인간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존재하기 이전의 시간은 그저 흘러갈 뿐, 수치화되고 규격화되지 않았으며 질문과 탐구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간보다 먼저 나타난 외계인이 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그렇다면 인간이 없던 시절에 존재한 다른 동물들은 시간 개념이 없나요? 예를 들어서 공룡이라던지...

 

물론 인간이 아닌 생명들도 시간 개념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동물들이 시간을 어떻게 느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안으로 감각 기관을 활용하여 시간을 지각할 수 있는 한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새들의 C.F.F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Bird-species-for-which-flicker-fusion-frequency-FFF-has-been-tested_tbl2_337880375)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빛을 활용한 측정 방식입니다. 이를 '임계 깜박임 주파수(critical flicker frequency)'라 하며 약자로 C.F.F라 합니다.

 

빛은 불변의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프레임 단위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간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불변의 속성은 굉장히 유의미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가장 정확하다는 원자 시계 역시 불변하는 원자의 고유 진동수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C.F.F는 깜빡이는 불빛과 계속 켜져 있는 불빛을 구분할 수 있는 한계점을 말합니다. 임계 깜빡임 주파수를 넘어가면 우리는 빛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없고 빛은 깜빡이는게 아닌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게 시간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가볍게 접근성이 좋은 유튜브를 예시로 들었을 때 우리는 영상의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0.5배, 1.0배, 1.5배, 2.0배 이런 식입니다.

 

우리가 영상을 0.5배로 틀었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의식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 시간은 1/2로 느리게 보이고 우리는 관찰하는 대상보다 두배는 빠르게 움직이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간이지만 더 많은 것들을 보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의식이 인식하는 시간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인간의 경우 평균 60 프레임의 C.F.F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영상, 게임의 프레임 기준값들이 이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인식할 수 있는 C.F.F의 한계가 늘어날수록 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줄어든다면 보다 더 느린 세상의 인식으로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문명에 시간이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요?

 

오늘은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인간의 시간 개념은 해와 달, 낮과 밤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일정한 주기로 천구를 도는 두 개의 광원체는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변하지 않고 매일 같은 행동을 하는 두 광원체의 모습은 인간의 삶에서 불변의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낮에는 환한 빛으로 지상을 비추고 따스한 온기로 몸을 데울 수 있습니다.

 

밤은 짙은 어둠이 깔려 앞을 볼 수 없고 추운 한기로 몸을 떨어야 했습니다.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이 보이는 낮에 움직여야 했으며, 행동이 제한된 밤에는 잠으로 휴식을 채웠습니다. 언제 해가 뜨고 지는지를 알고 있다면 인간은 보다 효율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인류는 언제 해가 뜨고 지는지, 지금 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졌습니다. 시간 인식의 필요성을 느낀 겁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무언가 기준을 잡을 때면 불변의 속성을 지닌 대상이 필요합니다. 기준이 중구난방으로 뒤바뀐다면 셈은 의미를 잃고 규칙은 목적을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항상 같은 방향과 시간에서 뜨고 지는 태양을 기준으로 삼아 땅에 막대를 세웠습니다. 태양이 뜨는 순간 막대에는 그림자가 짙게 생겼고 하루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의 기막힌 발상은 곧이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돌을 깎아 쌓아 올린 오벨리스크는 종교적인 상징물이기도 했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상황에 따라 시간을 알리는 해시계의 역할을 겸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해시계가 가리키는 그림자의 위치를 시작으로 하루를 구분 지었습니다.

 

기가 막히게도 그림자는 불완전한 반원을 그리며 돌았습니다. 태양이 지는 순간 시계의 일과는 마무리되었고 완전한 원을 그리지 못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어둠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태양이 뜰 때면 수탉이 울며 하루를 알리고 인간이 개입하지 않아도 시계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변이라고 믿었던 태양의 움직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가 뜨는 시간이 길어졌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해가 지는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그럴 때면 어느 날과는 다르게 나일강은 범람하고 사람이 죽었으며 농사는 망치기 일쑤였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었기에 태양이 지고 난 다음, 해시계가 가리키지 못하는 그림자,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보인 것들은 밤하늘이 속삭이는 메세지였습니다.

 

인간은 무수하게 펼쳐진 별들의 광원과 모양을 바꾸는 거대한 달 속에서 무언의 규칙을 발견했습니다.


 

고대의 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날들과 짧아지는 날들의 밤하늘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의 위치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머지않아 별들의 변화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무한하게 순환한다는 불변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태양이 지고 어둠이 자욱한 순간 영원하게 빛나는 별들과 그 별들이 이집트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우주의 비밀처럼 달콤한 이야기는 없었나 봅니다.

 

이와 관련해서 무수한 신화가 쏟아져 나왔고 천문학이 발달했으며 초저녁에 해가 진 후 북두칠성의 위치나 별들을 보는 것으로 계절의 순환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이 범람하는 순간 가장 밝게 떠오르는 시리우스를 주목했는데 그저 별자리를 읽는 것으로 홍수를 예견하고 농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달리 이야기하면 미래를 점지하는 것과도 같은 맥락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늘의 별들을 보니 곧 꽃이 피는 계절이 옵니다.

하늘의 별들을 보니 곧 해가 길어지고 생명이 왕성한 계절이 옵니다.

하늘의 별들을 보니 곧 농사가 무르익고 추수를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 옵니다.

하늘의 별들을 보니 곧 모든 생명이 죽고 차가운 한기가 도는 계절이 옵니다.

 

수많은 예언자들, 점쟁이들의 기본적인 소양이 하늘의 천기(별자리)를 읽는 것이 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밤하늘에는 그 모든 것에 앞서 별들보다 더 강렬하게 빛나는 광원이 하나 있습니다.

-최초로 달을 기준으로 역법을 만든 것은 수메르 사람들입니다.-

 

밤하늘을 주의 깊게 살피는 인간들은 달의 모양이 주기적으로 순환하며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시간이 흐름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달의 움직임 또한 불변의 속성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집트인들은 달의 모양이 바뀌는 주기를 셈하여 30일 정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쓰이는 달력에서 일(해-日), 월(달-月)의 의미를 이해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달을 기준으로 날들을 정리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4계절이 익숙한 우리와는 달리 계절의 순환(1년)을 크게 3가지로 나누었습니다. 

 

나일강이 범람하는 계절 '아케트(Akhet)'

물이 빠지고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 '페레트(Peret)'

곡식이 자라고 추수하는 계절 '쉐무(Shemu)'

 

그리고 이 계절이 순환하는 동안 달의 변화가 모두 열두 번이 일어나며 360번의 날들이 지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 계절은 4달간 지속되었고 한 달은 계절과 같이 3등분하여 다시 1주에 10일을 할당했습니다.

-당시 이집트의 기후에 맞게 고려된 달력입니다. 현대를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360일에서 별도로 오시리스, 이시스, 호루스, 네프티스, 세트 신들을 기념하기 위해 일년에 5일을 추가하여 도합 365일의 달력을 완성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만들어진 5일은 '에파고네메'라 부르고 마지막 13번째 달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축제를 벌이거나 일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이집트인들의 달력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별도로 윤년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4년마다 하루씩 시간의 간격이 벌어지게 되었고 400년이 지나자 그 기간은 100일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달력과는 별도로 별자리를 읽어 나일강의 범람을 예견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후 4년마다 한 번씩 '에파고네메'를 6일로 연장하는 '프롤레마이오스 3세'의 '카노푸스 칙령'으로 '윤년 제도'를 추가하여 달력을 보수할 때까지 이집트인들은 잘못된 시간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카노푸스 칙령은 선포 당시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고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명령으로 반영되어 시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칙령이 적용된 이 달력은 콥트력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빌론,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들은 달을 기준으로 날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들은 이집트보다 먼저 발달한 천문학 지식으로 별자리를 읽어 황도 12궁을 정립하고, 달을 관찰하여 약 29~30일을 기준으로 끊임없이 순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수메르인들은 해가 지고 초승달이 뜨는 기점을 한 달의 시작으로 잡았고 한 해는 봄에서 시작해 시작, 중간, 마지막으로 3등분 하였습니다.

 

이들은 한 달을 29일과 30일을 번갈아가며 각각 6번씩 셈하였고 총 354일의 1년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365일에서 11일~12일의 오차가 있었기에 이들 역시 시간이 흐른 후 윤달을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수메르인들이 만든 태음력의 진가는 인류사를 관통하는 보다 더 깊숙한 디테일에 있습니다.

 

바빌론 사람들이 수를 세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10진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60진법입니다. 여기서 통찰력 있는 분들이라면 깨달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들은 황도 12궁을 기반으로 낮을 12시간, 밤을 12시간으로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했고 신성한 숫자 6을 기반으로 1시간을 60분으로 1분을 60초로 나누어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 개념을 자신들의 신화와 접목시켰습니다. 이들은 하루 24시간에서 1시간마다 각 신들이 서열에 맞게 돌아가며 우주를 다스린다고 믿었습니다.

 

첫번째 시간에는 이브 (토성)

두번째 시간에는 마르두크 (목성)

세번째 시간에는 네르갈 (화성)

네번째 시간에는 샤마쉬 (태양)

다섯번째 시간에는 이슈타르 (금성)

여섯번째 시간에는 네보 (수성)

일곱번째 시간에는 신 (달)

 

신들은 돌아가면서 하루를 채웠고 이렇게 계산을 하면 매일 첫 번째 시간을 담당하는 신들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 순서로 진행하면 24번째 시간에는 네르갈이, 그다음 첫 시간에는 샤마쉬가 담당했으며 수메르 사람들은 하루의 첫 시간을 주관하고 지배하는 신들을 따라 하루의 명칭을 정했습니다.

 

 

이렇게 화, 수, 목, 금, 토, 일, 월의 1주일, 7일이 완성되었습니다.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은 당시 기술로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이집트와 바빌론의 역법을 기반으로 로마 시대에서 율리우스력이 탄생합니다. 1년 365일을 기준으로 4년마다 한번씩 1일을 더해 보강한 달력으로 현대에 사용되는 '그레고리력'의 전신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 '소시게네스'가 이집트에서 사용하는 역법을 가져와 정리한 다음 로마에 보급했으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선포한 역법입니다.

 

사실 정확하기로 유명한 '마야력'도 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편리함과 보편성에 있어서는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이후 158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율리우스력을 보강한 역법이 나오고 세계의 기준은 점차 그레고리력으로 통일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천년이 흐른 시간 속에서도 처음 만들어진 제도는 인류사에, 생활 속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수메르인들, 이집트인들이 발견한 시간에 대한 개념은 불변의 속성을 수치화한 진리에 가깝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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