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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Story/Talk

부산 방문기 - 22.11.18

by 늘상의 하루 2022. 11. 21.

해운대 모래사장

본래 지스타 방문 체험을 쓰려고 했으나 생각 이상으로 긴 대기시간으로 막상 제대로 체험은 하지 못해 그냥 부산 방문기로 작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1월 18일에 방문해서 20일에 돌아왔고 기분좋고 따뜻한 날씨로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워크숍 차원으로 놀러간 여행이었는데 최근 코로나 시즌 때문에 어쩌다보니 제 사회생활 첫 워크숍이 되어 느낌이 묘했습니다.

 

출발 전에는 뭐 장기자랑이라도 하려나 싶었지만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일정과 퀄리티있는 장소 선정으로 기분좋게 요양하고 놀다 올 수 있었습니다.

 

지스타에 대해서는 호요버스 부스나 넥슨, 네오위즈 부스 체험을 하고 싶었는데 놀이동산 뺨치는 대기줄로 인해 포기하고 구경만 하는 것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언젠간 나와서 할 수 있겠지 싶고 이제 줄 서는건 못하겠네요

 

+ 참여하지 못했던 BIC 부스를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숙소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을 단체로 잡았습니다.

 

첫날 점심으로 숙소와 가까운 형제전통돼지 국밥집에서 돼지국밥을 한그릇 땡겼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고기도 푸짐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국밥집이 거기서 다 거기인지라 이 부분에서는 더할 말이 없는게 흠이네요.

-근데 국밥집에 형제는 없고 이모분들만 있습니다.-

 

숙소에서 먹은 호텔 조식은 완전 미쳤습니다.

 

그닥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뷔폐식으로 구성되어서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게 조리되어 있었고 조식이다보니 핵심인 달걀 요리는 제가 먹은 것중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달걀 요리들과 베이컨, 팬케이크, 와플과 햄들, 각종 요리들, 보통 중식 만두집을 압살하는 만두와 신선한 야채와 과일, 주스들 그리고 많은 고기들...

 

5성을 괜히 받는게 아닌듯 아침은 간단히 먹는 타입이었는데 폭식을 하게 됐네요.

 

점심은 회사에서 대관해서 함께 먹는 한우 갈비였는데 사진을 못 찍은게 흠일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식사로 먹은 평양 냉면은 너무 심심한 맛이라 두번은 안 먹을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는 동료분이 가고싶어하시던 부산 해운대점 개미집에 방문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한집에서 쓰고 있었는데 시작부터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기다려서 나온 낙곱새 요리는 와... 냄비 높이가 꽤 높아서 바닥에 야채가 깔려있지 않나 의심할 정도의 양이었는데 모두 낙곱새로 이루어져 있어 감탄했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다음에도 꼭 가고싶은 맛집이었습니다.


100층 전망대 어쩌구도 가고 동료분들과 단체 사진도 찍고 사진 찍어달라고 찡찡거리는 제 부탁을 들어주신 동료분의 카메라로 호텔 배경삼아 단독샷도 찍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호텔 스파도 즐기고 풀장도 즐기고 여유도 부리면서 같이 술도 먹고 놀러다니고 노래방도 가고 워크숍이라기 보다는 사실 수학여행이나 MT에 가까웠기에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단체여행으로 추억에 남았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알아가고 놀고 싶었는데 그렇기엔 2박 3일이 짧은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행이 짧다고 느낀 만큼 즐거웠고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아쉽지만 밤바다를 마지막으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분들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좋겠네요

 

이어서 일본으로 떠나기 때문에 다음 TALK에서는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