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3 롱소드 이야기 칼의 종류는 굉장히 많습니다. 글라디우스, 색스, 쵸퍼, 아밍 소드, 레이피어, 세이버 등 시대와 모양, 용도에 따라 다르게 불러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세와 르네상스를 풍미한 롱소드라는 칼이 있습니다. 롱소드는 서양에서 사용하는 양손 장검을 의미하며 넓은 의미에서 길이가 긴 모든 검을 총칭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문 특이한 편에 속하는 무기입니다. 오히려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 정설처럼 굳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베기 위한 용도가 아닌 갑옷을 치기 위해 만들어졌다던지, 그 때문에 날이 뭉툭해서 날을 손으로 잡고 휘두를 수 있다(하프소딩)는 등의 정보들입니다. -실제로는 베는 것도 잘하고 찌르는 것도 잘 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유튜브만 찾아봐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 2021. 11. 5. 유럽의 용병대 용병은 여러 컨텐츠에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세상을 누비며 사건을 해결하고 전투로 다져진 전우애가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속에서는 평민들이 자수성가를 위해 용병대에 투신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로마 붕괴 이후 봉건제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권력은 아주 밀도 있게 세분화되었습니다. 잘게 쪼개진 만큼 세수는 줄었고 위협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영주들은 있는 돈을 모두 끌어모아 양성한 사병을 이끌고 전쟁에 참여했으며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기본적으로 군대는 돈 먹는 하마입니다. 옛 로마 시절에는 식민지를 통해 끊임없이 황금이 쏟아졌으나 대륙이 분열된 이후부터는 자급자족으로 전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군대는 끊임없이 유지비용이 들어가며 평화가 찾아올 때는 경.. 2020. 12. 17. 서양과 동양의 봉건제 봉건제는 역사와 판타지 장르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소재 중에 하나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들은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거나 떨어지기도 합니다. 사회안정을 위해 '기사도'라는 도덕적 의무가 나타나기도 했으며 영지전을 통해 난세에 가까운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왕은 신하에게 토지를 하사하여 충성 서약을 받고 토지를 받은 영주는 자신의 땅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봉건제의 이미지입니다. 봉건제는 크게 서양식과 동양식으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과 만화 같은 컨텐츠에서 등장하는 봉건제의 이미지는 두 방식이 혼합된 짬뽕 같은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봉건제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으실 겁니다. 1. 왕이 신하에게 토지를 하사하고 신하는 서임식을 받는다. 2... 2020.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