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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2

입체적인 경험을 위한 환경 스토리텔링 저는 베데스다의 RPG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엘더스크롤과 폴아웃에서 보여주는 시나리오 미션들과 사이드 스토리는 직접 그 세계에 빠져들고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보통 베데스다 게임의 강점과 매력을 이야기할 때 높은 자유도와 선택지를 이야기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세계관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과 몰입 과정은 단순히 자유로운 선택지가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베데스다는 살아있는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유저가 온전히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것들에 공을 들였습니다. 유저의 시나리오 진행도에 따른 이슈를 언급하며 대화를 나누는 NPC들,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잠입 상태로 적에게 다가가는 플레이어, 타오르는 모닥불, 잠을 자는 적 NPC와 그.. 2023. 2. 12.
몰입하는 게임 디자인의 방향 최근 새로 산 게임을 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유저는 게임의 어느 순간 몰입감이 사라지게 될까? 보통 게임에 몰입한다는 것은 그 게임이 미칠듯이 재미있어야 가능한 상황입니다. 제 경우에는 림월드, 문명, 크루세이더 킹즈, 마운트 앤 블레이드,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폴아웃 시리즈 등의 게임을 할 때 낮과 밤이 바뀌고 시간이 사라지는 몰입을 경험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닌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마다 애정하는 게임을 하며 몰입을 경험한 적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몰입했던 게임들도 어느 순간 멈추고 손에서 떠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소위 우리가 현타라고 부르는 그 상황이 언제 찾아오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재미를 느끼는 과정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흥미를 잃는 과정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 202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