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2 Inscryption - 플레이 리뷰 덱 빌딩 로그라이크로 즐기는 희생과 파괴 인스크립션은 기괴하고 공포스럽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작부터 유저를 사로잡습니다. 그림자 속에서 눈동자를 빛내는 정체불명의 존재는 규칙을 만들고 역할을 나누어, 오싹한 광기가 느껴지는 카드 듀얼 속으로 유저를 끌고 들어갑니다. 다른 덱 빌딩 게임과 다른 흥미로운 점은 당신이 언제든지 게임을 잠시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ESC를 눌러 게임을 일시 정지하고 의자에서 일어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덱 빌딩 로그라이크 게임 속에서 뒤로 물러나면 인스크립션은 방 탈출 게임으로 분위기가 돌변합니다. 이건 꽤 이상하면서도 환상적인 궁합을 만들었습니다. 인셉션을 보듯 게임 속의 게임이라는 메타적인 설정으로 인하여 몰입감이 극대화되고 수렁 같은 세계관에 빠져.. 2022. 7. 6. TRPG - 피아스코 예전에 게임을 공부하고자 RPG의 할아버지인 TRPG를 해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같이 하고 싶어도 아는 사람은 없고 어떻게 할지 방법도 몰라서 그냥 TRPG 커뮤니티에 가입한 다음 이곳 저곳 물어보며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ORPG도 있었지만 처음 해 보는 TRPG였고 역시 오프라인이지! 라는 해본적도 없으면서 제멋대로인 생각으로 무작정 만나서 게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TRPG는 던전 월드였지만 사실 그때는 제대로 된 구조도 없었고 마스터도 플레이어도 모두 미숙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피아스코가 제 첫 TRPG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헤더웨이 집의 유령'과 '히어로즈 어셈블'을 했습니다. 피아스코는 굉장히 심플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마.. 2020.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