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월드가 곧 400 시간 플레이에 가까워져 갑니다.
랜디 극한 철인 알몸 해빙이라는 변태적인 도전적인 플레이도 해 보고
수많은 림들을 우주로 쏘아 보내거나 거대한 마을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극한의 효율충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극한의 컨셉충이 되어 버리더군요 ㅎㅎ
여러 모드들을 사용하면서 참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잠시 접어두었지만 심심하게 생각나면 다시 수십 시간씩 플레이를 하고 있겠죠.
아무튼 림월드를 하면서 의아하게 느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건 SF 장르인데 전투에서 SF느낌이 안 나는 겁니다.
원거리 무기는 전부 탄환 or 로켓 투사체가 전부이고 DLC 에서 단분자검 같은 것들이 추가됐지만
시각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효과는 별로 체감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드 개발을 마음먹었습니다.
R&D의 기본인 구글 검색으로 생각보다 모딩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필요한 것들은 소스 코드를 디컴파일 하는 ILspy와 VS, 그리고 xml을 작성할 Notepad++입니다.
사실 ILspy도 그렇고 xml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ㅎㅎ
그래도 예제를 따라가 보면서 학습하고 R&D 노가다를 하면서 아이템을 몇 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영화 엘리시움에 나온 에어버스트 라이플입니다.
쉽게 말하면 공중 폭발탄을 쏘는 기관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로 반물질탄을 쏘는 바주카, RPG-7을 만들 수 있게 추가했고
적중 대상을 불태워 버리는 중성자 라이플을 추가했습니다.
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226832328
그 다음으로 만든 아이템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성향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실... 림월드는 요직 게임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유저들의 플레이가 악독한 경우가 많습니다.
생존 시뮬레이션에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경우가 있기에 보통은 상상도 못 한 엽기적인 일들도 벌어집니다.
물론 게임의 그런 요소 또한 재미로 다가오곤 합니다.
자살 폭탄 자켓도 그런 의도로 만들었습니다.
막기 어려운 습격이 다가왔을 때, 캐릭터 하나를 희생하여 살신성인으로 막아낼 수 있게 만든 아이템입니다.
장착 후 사용시 사용자를 중심으로 큰 폭발이 일어나 데미지를 가하고 사용자도 같이 사망하는 장비입니다.
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227970316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이쪽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스크립트와 그래픽, 사운드 모두 혼자 작업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또 작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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